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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수예점

에덴 수예점

주소전남 해남군 해남읍 홍교로 8 1층

전화

영업시간07:00~22:00

휴무일매주 일요일

주력상품손뜨개방, 잡화

배달 신용카드 해남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점포스토리

손끝 마술로 짜낸 예술품, 에덴수예점

 

가게 가득 장공순 사장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알록달록한 상품이 즐비하다. 그건 상품이 아니라 예술품이다. 모자 가방 쿠션 수세미 두건에 다양한 옷의 면면이 화려하다. 조끼 볼레로 카디건 망토 원피스 등 옷 가짓수도 여러 가지다. 가게를 가득 메운 것은 모두 그가 한 땀 한 땀 실로 짜고 엮어 뜨개질로 완성한 작품들이다. 500원 하는 수세미부터 값이 제법 나가는 원피스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손님이 원하는 디자인을 가져와 의뢰하면 가장 적합한 실을 골라 뜨개질한 수고비를 붙여 판다. 42년째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손님의 요구는 어렵지 않게 들어줄 경지에 이르렀다. 그는 지금도 하루에 6시간 남짓 뜨개질을 한다. 힘들지 않고 도리어 즐겁다. 혼자 터득한 실력으로 가게를 연 것만 보아도 그가 타고난 손재주꾼임을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파는 잡화점을 열었다. 그러다 수예점으로 업종을 단순화했다. 읍내에 수예점이 많을 때는 13곳이었으나 지금은 이곳만 남았다. 뜨개질이 인기가 많았을 때는 뜨개질하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실값만 받고 뜨개질하는 법은 무료로 가르쳤다.

 

며칠 전에 77살 된 단골이

뜨개질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 실이 떨어지니 불안하고 마음이 힘들어 실을 사러 왔다.”

고 했다. 적지 않는 나이에 그가 가게를 운영하는 이유도 그와 같다. 뜨개질하고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져 인생이 가볍고 명쾌해진단다. 현대인이 목공이나 뜨개질, 농사처럼 몸으로 하는 일을 좋아하는 이유도 복잡한 세상을 뒤로하고 단순하고 정갈하게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는 자신이 가진 재주를 나눌 줄 아는 사람이다. 십수 년째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 대상 뜨개질 봉사를 하고 있다. 수준에 맞춰 카시트나 수세미 목도리 뜨기를 지도하는데 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단다.

야문 손끝으로 짜낸 예술가의 공방과도 같은 그의 가게가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남아 있기를 바란다. 누군가의 마음에 안식을 찾아주는 공간으로 말이다.

위치 및 주변정보

  • 에덴 수예점

    전남 해남군 해남읍 홍교로 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