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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밤호박에 새로운 가치 입혀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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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호박에 새로운 가치 입혀 재탄생

변호인 기자 

  • 입력 2025.12.15 11:24

읍 땅끝호박당 조미진 대표
타락 수프·샌드위치 등 인기
초콜릿 특화거리 1호점도

▲조미진 대표가 직접 생산한 밤호박을 선보이고 있다.
▲조미진 대표가 직접 생산한 밤호박을 선보이고 있다.

“청년후계농으로만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서 족욕 카페를 같이 운영했는데 거기서 판매한 밤호박라떼의 맛에 반해버렸어요. 밤호박을 키우고 그 가치를 더 높여봐야겠다고 그때 생각한거죠.” 

지난 11월 2일 구 광주은행 사거리 인근에 문을 연 ‘땅끝호박당’. 조미진(42) 대표가 해남 대표 특산품 중 하나인 밤호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곳이다. 

직접 기른 밤호박을 사용해 타락 수프와 라떼, 샌드위치, 초콜릿 등을 만들어 판매 중인데 새로운 로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버지의 고향인 북일면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조 대표는 광주로 이주해 15년 간 미용업계에 종사하다 지난 2022년 어릴 적 추억이 있는 해남으로 귀촌을 결정했다. 해남에서도 작은 뷰티 매장을 1년여 간 운영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농업으로 진로를 변경했다. 

현재는 마산면 외호리에 위치한 250평 하우스에서 무농약으로 밤호박과 케일, 양상추 등을 키우고 있다.

조 대표는 “해남 하면 고구마로 유명하지만 밤호박도 특산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하지만 밤호박을 활용한 가공품은 많지 않아 밤호박 음료와 베이커리 등 해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함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땅끝호박당의 인테리어도 조 대표의 수많은 고민이 낳은 결과물이다. 밤호박의 주요 색깔이라고 할 수 있는 짙은 녹색과 황금빛 노란색을 채택해 따뜻하고 온화한 공간으로 꾸몄다. 누가봐도 밤호박의 특징이 살아 있어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호박당은 해남읍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초콜릿 특화거리 1호점으로도 참여하고 있는데 초콜릿의 짙은 밤색도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수제 파베 초콜릿과 당절임 호박말랭이 초콜릿 등을 판매하고 있고 최근 두바이 초콜릿과 쫀득 쿠키는 생산과 동시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상품이다.

조 대표는 “제가 초콜릿과 디저트류를 담당하고 대학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딸이 밤호박 캄파뉴와 단팥빵 등 제빵을 맡고 있다”며 “레시피 개발과 밤호박 재배에 있어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밤호박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품질을 더 높여 키워보려고 한다”며 “보관성이 좋은 밤호박 밀크캔디 등 더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어 로컬푸드에도 납품하고 차세대 해남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링크 https://www.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