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고구마를 활용한 고구마떡 브랜드 ‘해남꿀구마떡’이 출시되자마자 지역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남더라이스와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해남꿀구마떡’은 지난 2월9일부터 해남로컬푸드 직매장을 시작으로 해남미소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해남꿀구마떡은 지역 특화 가공상품 다양화를 위해 개발된 브랜드로, 고구마끝순갠떡·고구마오쟁이떡·고구마꿀떡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고구마오쟁이떡이다.
고구마오쟁이떡은 찹쌀 반죽에 해남산 고구마를 40% 함유해 만든 찹쌀떡으로, 자연스러운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달지 않은 팥앙금을 넣어 담백하게 마무리했다. 찹쌀로 만들어 쫀득한 식감을 내며, 자연 해동하면 갓 만든 듯 말랑하게 즐길 수 있다.
‘오쟁이떡’은 전남 농촌에서 이웃과 나눠 먹던 전통 떡 이름에서 따왔다. 오쟁이는 짚으로 엮어 만든 작은 바구니를 뜻한다.
농사짓던 이들이 오쟁이에 떡을 담아 이웃과 정을 나누던 데서 유래했다. 해남군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전통의 이름을 되살렸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판매 반응도 뜨겁다. 설 명절 기간 해남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선물세트로 160세트가 판매돼 약 24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선물용으로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는 1박스(6개입) 1만5,000원이다. 현재 제품은 일주일에 한 차례 생산해 냉동 보관 후 판매하고 있다. 해동해 먹는 방식으로, 아침 식사 대용이나 오후 간식으로 적합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2월23일부터는 택배 판매도 시작했다. 온라인 몰인 해남미소를 통해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택배 물량도 꾸준히 나가고 있다.
판매처도 확대되고 있다. 해남로컬푸드 직매장을 비롯해 그린떡사랑, 남송마을 매장 등 3곳에서 판매 중이다.
지역 떡 전문업체 ‘더라이스’에서는 고구마빵과 모시송편, 절편, 인절미, 호박인절미 등 다양한 전통 떡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 고구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전통의 이름과 지역 농산물을 결합한 가공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홍보와 유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