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62회춘계농구연맹전 [사진=해남군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603/724966_541631_593.jpg)
[폴리뉴스 오승근(=호남) 기자] 해남군이 동계 전지훈련의 열기를 이어 3월부터 본격적인 스포츠 대회 시즌에 돌입한다. 전국단위 대회와 지역 대회를 연중 이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 효과를 더욱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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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군은 전국단위 15종목, 23개대회와 도·군단위 24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남은 계절에 따라 끊기지 않는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체류형 방문객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소비 효과를 확산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3월 대회 일정도 촘촘하다. 먼저 이번달 10일부터 12일까지 솔라시도CC에서 제43회 OK금융그룹 한국대학 골프대회가 열린다. 이어 3월 14일부터 23일까지는 제63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가 개최되며, 사실상 올해 스포츠 대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특히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은 규모가 크다. 전국 중·고교 81개 팀, 1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우슬체육관 등 3개 체육시설에서 경기를 치른다. 숙박과 식음, 교통, 편의시설 이용이 함께 늘어나는 만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에는 지역 축구인들의 대회도 이어진다. 28일부터 29일까지 제7회 클럽대항 및 제49회 해남군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열리면서 지역 생활체육 분야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전국대회와 지역대회를 함께 운영하는 구조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동시에 살리는 해남군 스포츠정책의 특징으로 꼽힌다.
해남군의 스포츠마케팅 성과는 이미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군은 지난해 호남권 최초로 국내 유일의 LPGA 정규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해 연인원 6만2000여 명, 경제효과 60여억 원을 거둔 바 있다. 여기에 24개의 전국단위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연인원 11만여 명, 경제효과 110여억 원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남이 단순히 대회를 여는 수준을 넘어, 스포츠를 지역발전 전략의 한 축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생활체육 행사를 연중 배치하면 비수기 없는 방문 수요를 만들 수 있고, 이는 숙박업과 외식업, 소매업 등 지역 상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지방소멸 대응 차원에서도 체류형 생활인구 확대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해남군은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안전한 경기 운영 지원을 통해 선수단과 방문객이 불편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회 유치 못지않게 운영 완성도가 재방문과 추가 대회 유치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군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동계 전지훈련과 함께 연간 스포츠대회 운영을 양 날개로 삼아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1년 내내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스포츠마케팅 중심지 해남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대회 유치와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이 3월 대회 시즌의 문을 열면서 스포츠를 통한 지역 활력 회복 전략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대회 유치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와 인구 유입, 도시 브랜드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